귀신들의 땅, Ghost town, 鬼地方, 천쓰홍

민음사 Yes24

젊은 대만 작가 천쓰홍

민음사유튜브 보던중 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해 보여서 읽기 목록에 저장해 놓고 있었다. 책을 살까 말까 고민 했었는데 도서관에 마침 책이 있길래 냉큼 대출 해서 보았다.

이 작가는 2020년 타이완 양대 문학상인 금장상 문학도서부문 상과 금전상 연도백만대상 수상을 하였다고 한다. 실제로 이 소설의 배경과 비슷한 삶을 살았다. 작가의 이름은 천쓰홍이고 여러명의 누나를 두었으며 막내이고 대만의 용징에 살았고 현재는 독일에 거주중이며 동성애자이다. 하지만 살인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

정말 요즘 세상 좋아졌다. 작가가 직접 소설의 배경을 설명해준다.

처음엔 읽기 어렵다

소설이 처음에는 되게 불친절하다. 화자도 계속 바뀐다. 어디에서 얘기를 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처음에는 너무 헷갈려서 다 읽을지말지 고민했다. 다섯명의 누나 이름만 나열해봐도 알 수 있다: 천수메이, 천수리, 천수칭, 천쑤제, 천차오메이 😅😅😅

민음사에서도 알았는지 가족관계도를 올려놓았네

다 읽고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마치 잘만든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는것 같았다. 드라마를 보면 처음에 그가 누구고 왜 이런일을 하는지 구구절절 설명해 주지 않으니깐. 독자들이 소설속의 사람들이 왜 이런짓을 하는지 궁금증을 읽으켜 후반부까지 달릴수 있게 만드는 장치였다. 나중에 넷플릭스 시리즈나 영화로 나와도 재밌을거 같다.

간단한 줄거리

간단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대만의 음력7월15일은 중원절이라고 하여 귀신들이 가장 많이 출몰하는 날이라고 한다. 중원절에 대만의 시골마을 용징의 기차역에 천톈홍이라는 사람이 내린다. 그는 용징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동성애자로 독일 베를린에 살았으며 그의 동성 애인을 살해하고 복역후 출소한 상태이다. 그는 고향집으로 가 그의 누나들을 만난다. 그는 왜 애인을 죽였을까? 그의 다섯째 누나는 왜 죽었을까? 넷째누나는 왜 미쳐서 방에서 나오질 않고 있을까?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다.

휘몰아치는 후반부

이런 질문들이 소설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을 즐겁게 괴롭힌다 😅 나도 처음 몇 장을 읽는데는 며칠 걸렸고 내가 제대로 읽고 있는게 맞는지 궁금했다. (마지막에 가면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들이 다 나옵니다 ㅎㅎㅎ) 그러다가 속도가 붙어서 소설을 다 읽어갈 무렵에는 자기전에도 읽다가 잠들고 회사에 책을 가져가서 쉬는 시간에 다 읽어버렸을 정도다. 오랜만에 이런 흡입력있는 소설을 읽어서 좋았다.

읽고나서

소설을 읽다보면 주인공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는 등 핍박받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집에서 거의 쫓겨나다시피 한다. 소수자들의 삶과 사랑과 고통을 모두 느낄수 있는 소설이었다. 특히 결말로 달려갈수록 코끝이 찡했다 😭

작가가 실제로 독일에 살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홍보에 참여한다고 하고 댓글도 남겨준다고 한다 😆 프로필을 찾아보니 귀여우신 분이네 ㅎㅎㅎ 67번째 천산갑이라는 소설도 발간되었나 보다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One response to “귀신들의 땅, Ghost town, 鬼地方, 천쓰홍”

  1. […] 소설은 천쓰홍의 또다른 장편소설로 2004년 민음사에서 출간 되었다. 귀신들의 땅을 재밌게 읽어서 이번 소설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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