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대왕 출간 70주년 기념, 최초의 그래픽 노블
『파리대왕』초판을 펴낸 영국 Faber&Faber 출판사가 기획한 이번 작품은 『파리대왕』 출간 70주년을 맞은 2024년 9월을 기념해 전 세계 동시 출간되었다.
어떻게 읽게 되었나
세계문학전집으로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래픽 노블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자책으로 구입했다. 근데 페이지 넘기는 느낌이 없으니 잘 안보게되어 팽개쳐 두고 있었다. 도서관에 신작으로 이 작품이 들어왔길래 대출해서 침대 옆에 두고 읽기 시작했다. 확실히 그래픽 노블이어서 그런지 술술 넘어갔고 내가 소설로 읽을때 몰랐던 부분들도 알 수 있었다
줄거리
비행기 사고 이후 소년들은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된다. 그들은 그들만의 사회를 꾸려 나가려고 한다.
랄프가 리더로 선출된다. 랄프는 구조신호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잭은 구조신호를 기다리기보다는 사냥을 선호한다. 사냥에 한눈이 팔려 불이 꺼지고 그들은 지나가던 비행기에 구조신호를 놓친다.
소년들의 무리는 결국 두 그룹으로 나눠진다. 밀림에 야수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그들을 그것을 두려워 한다. 두려움은 점점 커진다. 그들은 사냥한 돼지의 머리를 잘라 걸어두고 그것을 파리대왕 (Lord of the flies)라고 칭한다. 파리가 잔뜩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파리대왕을 숭배한다.
사이먼은 소문속의 야수가 실제로는 불시착한 죽은 군인의 시체라는 것을 알아내지만 광기에 사로잡힌 잭의 무리들에 의해 부정당하고 결국 그들에게 사냥된다.
랄프를 지지하던 뚱보도 잭의 무리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한다. 무리들은 뚱보의 안경을 깨트린다. 나중에는 뚱보의 안경을 훔쳐간다. 결국에 그는 무리들이 떨어뜨린 바위에 맞아서 즉사하고 만다.
랄프도 결국 잭의 무리들에 쫓기기 시작한다. 그들은 랄프를 잡기위해 섬에 불을 지른다. 랄프가 그들을 피해 바닷가로 도망친다. 섬에서 나는 연기를 보고 온 해군 장교는 그들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다. 광기의 무리들은 어른을 보자 울음을 터트린다.
소설의 의미
다시 읽어보니 이 소설은 굉장히 함축된 의미가 많은 소설이었다. 인간에게 있어 문명과 질서는 어렵고 야만과 본능은 더 쉽다. 사이먼은 ‘야수는 우리에게 있다’고 소리쳤지만 소년들은 그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오히려 사이먼을 괴롭힌다. 사이먼의 그 외침이 이 소설의 본질을 꽤뚫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읽고나서
확실히 그림으로 보니까 더 이해가 잘 되었다. 책에서 나오는 글들이 문장들이 실제로 소설에 있는 문장 그대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이 점도 좋았다. 예전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한글 번역이 너무 옛날 스타일이고 한자도 많아서 머리속에 상상이 안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림과 같이 보니깐 더 이해하기 쉬었다. 돼지머리라던지 시체라던지 절벽에서 추락한다는지… 생각보다 끔직한 사건들이 많은데 과감하게 아주 강렬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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