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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의 죽음에후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가 되기로 했다.

대학 졸업 후 뉴요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보이는 사무실에서 승승장구를 꿈꾸며 커리어를 쌓아 가던 어느 날 암으로 투병 하던 친형이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격 는다. 이를 계기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지독한 무기력감에 빠진 끝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에서 가장 단순한 일을 하며 스스로를 놓아두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2008년 가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 저자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최소 여덟 시간씩 조용히 서서 수천 년의 시간이 담긴 고대 유물과 건축물들 그리고 과장들이 남긴 경의로운 예술 작품들과 마주 하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패트릭 브링리, 저자 소개 글 중 발췌

말기암 환자였던 형의 죽음 이후 힘들었던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별 생각 없이 일할 수 있는 경비원이 되기로 한 저자. 여덞시간을 조용히 서서 작품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여기저기 전시실을 옮겨다니며 마주치는 작품들에 대한 그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미술관에 가면 경비원들을 투명인간처럼 대하곤 하는데 그곳도 직장이고 희노애락이 있었다. 퇴근하면 집에서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고 미국 국적이 아닌 망명하여 가족을 먹여살리는 사람까지 다양한 인간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작품을 읽고나니 7만평이 넘고 소유작품수가 300만점이 넘는다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너무 궁금해졌다. 다음에 뉴욕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찾아가 관람을 하고 싶다.

책의 저자는 10년간 일한 미술관을 떠나 뉴욕 여행 가이드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책을 집필한 멋진 작가가 되었다. 슬픔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그의 마음속에 자양분이 되어 이렇게 따스하고 잔잔한 훌륭한 작품이 되지 않았나 싶다. 책을 못 놓을정도로 흡인력 있거나 흥미진진 하지는 않지만 😅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맑아지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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