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김기창

방콕과 한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다룬 장편소설

김기창 작가의 공간 삼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 소설은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다룬 소설이다. 인간의 존엄성이 어떻게 훼손되는지, 그리고 그런 상처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이것이 결국 또 다른 사람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각자의 스토리가 번갈아가면서 펼쳐진다. 처음에는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조그마한 사건들이 합쳐져 하나의 큰 이야기를 이루게 된다.

한국 공장에서 일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베트남 사람이다. 과묵하고 한국어도 조금 할 줄 알다. 그는 공장 사장의 딸 정인을 흠모 한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야간 작업 중에 사고로 인해서 손가락을 크게 다치게 된다. 결국 일자리도 빼앗기게 된다. 그는 사장에게 화가 난다. 그는 복수를 다짐한다. 정인이의 손가락을 부러트리려 한다.

베트남 출신으로 방콕에서 식당 일을 보조 하고 있다. 조그만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그녀는 열심히 일한다. 다른 베트남 남자와 같이 살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그가 다른 여자와 사귀는 줄 알고 매우 실망 한다. 마지막에 그녀는 집을 쳐들어온 벤을 찔러 죽여버린다. 그녀는 마지막에 홍이 챙겨 놓은 돈을 훔쳐서 달아난다.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하고 방콕을 떠난다.

와이

방콕에서 살고 있다. 나이가 많지만 덩치가 크고 어깨가 더 벌어진 벤 이라는 남자와 동거를 한다. 그녀는 임신을 한다. 하지만 벤이 결국 그녀를 버릴 까봐 두렵다. 그녀는 낙태를 한다. 벤은 자꾸 당분간 방콕을 떠나 미국에서 주택을 처분 한다음 돌아 온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믿기는 쉽지 않다. 자고 일어나니 벤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미국에서 군인으로 근무하였으며 미국에서 일을 하다가 퇴직을 하고 태국으로 건너 온다. 그는 매일 술을 마시고 섹스를 한다. 아름다운 태국 여인 와이와 같이 산다. 그의 딸이 방콕을 방문 한다. 그녀의 한국인 남자 친구와 함께. 하지만 그는 한국인 남자 친구가 탐탁지 않다. 그런데요 누군가가 그녀 그의 여자친구를 계속 쳐다 본다. 와이가 아마 그놈과 놀아난듯 하다. 그를 잡으러 그의 임대아파트로 미행한다.

섬머

벤의 딸이다 채식주의자이다. 그녀는 한국에서 도살장에 있는 개를 구출 해서 미국으로 입양시키는 일을 하였다. 그녀는 이제 남자친구와 방콕으로 떠난다. 상아 밀수하는 단체에 잠입 할 생각이다. 남자친구 정우는 한국인이다. 그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서 그의 어머니와 그의 여동생에게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녀를 탐탁지 않아 한다.

정인

부유한 공장 사장의 딸이다 피아니스트이다. 한국에서 그녀의 고향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가 외국인 노동자에 의해서 납치를 당한뒤 풀려난다. 그녀는 충격을 받는다. 그녀의 오른손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몇 개월의 치료 후 그녀는 다시 연주를 선다. 하지만 그녀의 연주는 점점 실수가 많아 진다. 결국 최악의 연주회가 돼 버린다. 그녀는 바닷가로 간다. 어떤 남자가 그녀를께 접근해서 껄떡 된다. 그녀는 다리에 난간에서 떨어진다. 다발성 골절이다.

정우

여자친구와 함께 방콕으로 왔다. 그녀의 아버지에게 인사를 드린다. 여자친구 썸머와 함께 코끼리 농장에 잠입을 시도 한다. 누군가 그와 그녀의 뒤를 쫓는다. 갑자기 그 사람이 달려 든다. 그와 훙은 싸운다. 정우는 싸움중에 결국 그를 죽이고 만다. 갑자기 정신이 번쩍든다 정우는 심폐소생술을 하면서병원 응급실로 죽은 훙을 데리고간다. 그 순간에 에리완사원에 폭탄이 터진다. 난장판이 된다.

읽고나서

단편적인 한 인물 인물들의 이야기가 점차 진행이 되면서 이쪽으로도 엮이고 저쪽으로도 엮이게 된다. 그래서 재미있었지만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동떨어진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으로 갈수록 하나로 합쳐지니 마지막까지 흥미롭게 읽었다. 내가 알고있는 태국 방콕의 장소들도 나와서 재미있었다. 영화처럼 머리속에 그려 졌다. 나중에 영화로 나와도 재밌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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