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The tinder swindler) https://g.co/kgs/cC5wH2

데이트 앱이란?

당신은 tinder라는 앱을 아는가? 아마 앱스토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앱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틴더를 설치하고 나의 사진이랑 프로필을 작성해 놓으면 이성의 사진이 뜬다. 마음에 들면 오른쪽으로 넘긴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왼쪽으로 넘긴다. 상대방도 나를 마음에 들어 한다면? 매치된 상대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아주 재미있고 영특한 앱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진을 보고 대화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사진을 도용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혹은 만날 사람이 사진 속 인물과 같을 수 있으나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거짓일 수 있다. 정말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나에게 생길 수 있다.

어떻게 보게 되었나

재미있게 본 넷플릭스 시리즈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 의 감독이 제작한 영화였다. 이전에 포스팅했을 정도로 재미있게 본 시리즈였다. 고양이에서 시작하여 살인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일들이 매우 흥미진진하였고 스토리텔링도 좋아서 계속 이어보게 만든 시리즈였다. 그 사람이 만든 영화라길래 별생각 없이 시작했고 이 영화 역시 흥미진진했다.

이야기의 전개

세실리아는 틴더를 애용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런던에서 다이아몬드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이먼과 매치가 된다. 그는 무려 그녀를 초대해서 (좋은 호텔이었다..)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간다. 며칠을 재밌고 보내고 난 이후 그녀는 그와 진지한 관계가 된다.  그는 그녀의 고향인 아일랜드에도 방문한다.

그는 항상 적들에게 쫓기고 있다고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돈을 보내달라고 그녀에게 연락한다. 피 흘리고 있는 사진을 보내면서 그는 급하게 돈을 보내달라고 한다. 그는 나중에 돈을 보내주겠다고 한다. 대출을 내서라도 돈을 보내달라고 하는 그에게 그녀는 대출을 받아서 본을 보낸다.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그에게 카드를 만들어 보낸다. 카드사에서 그녀에게 자꾸 연락이 온다. 그녀가 그에게 보낸 돈은 무려 25만 달러. 근데 돈은 보냈다는데 입금은 되지 않고, 연락도 뜸해졌다.

놀라운 것은 이것이 한 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실리아가 사이먼과 프라이빗 제트기로 여행을 간 돈도 다른 여자의 돈이었던 것이다. 세실리아의 돈으로 스웨덴의 또 다른 피해자는 사이먼과 신나게 유럽여행을 즐기고, 그녀 역시 그에게 돈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를 막으려고 경찰에 신고하였지만 경찰의 반응은 미적지근 하였고, 언론에 제보해야겠다는 생각에 노르웨이의 큰 언론사에 제보를 하게 되고 그들도 그의 존재를 알고 파헤치게 된다. 이들의 기사는 인터넷에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

시몬 하유트

그의 고향은 이스라엘. 이스라엘에서도 사기로 재판을 앞두고 있던 그는 유럽으로 도피한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레비에프로 개명하고, 유럽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그돈으로 먹고 살고 있었다. 이스라엘까지 찾아간 기자들 덕분에 그의 존재는 명확해 지고 그들의 기사가 유명해 지면서 그의 존재가 들어난다.

힘빠지는 결말

기사의 영향으로 그의 존재는 만천하에 드러나고, 그는 체코에서 은신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그리스에서 여권위조로 붙잡히고 이스라엘로 송환되었다. 15개월의 징역형을 받았지만 그마저도 줄어서 5개월 만에 석방되었다고 한다. 사기에 대해선 재판을 받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는 현재 여자친구와 이스라엘에서 지내고 있다.

대단한 제작진

이전에 본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 도 그렇고, 이 제작진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그저 지나갈 수 있는 가십거리도 놓치지 않았고 다양한 사람을 인터뷰 하였으며 풍부한 자료로 하나의 영화를 만들어 내었다! 여자 감독님이던데 이런걸 보면 정말 감독의 능력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프라이빗 제트기나 포시즌스 호텔에 묵는다고 그에게 푹 빠져 돈을 보내고 카드를 만들어 보냈던 그녀들이 한심하기도 하다. 그래도 이런 쪽팔림을 무릎쓰고 영화에 출연한 그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결국 그를 잡은건 그녀들의 헌신 때문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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