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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lives matter

최근에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만든 미니애폴리스의 경찰관의 잔인함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는 흑인의 삶도 중요하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에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이 영화는 평도 좋고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흥행에도 성공한 영화라고 들어서 주말에 봐야겠다 마음을 먹었었다. 미국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인종차별을 다루고 있는 영화다. 옛날에는 더 심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영화의 배경이 엄청 옛날은 아니어서 좀 놀랐다. (1962년)

NASA

1962년 머큐리계획이 있었던 NASA에서 일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 <히든 피겨스: 미국의 우주경쟁을 승리로 이끈, 천재 흑인 여성 수학자 이야기>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머큐리계획 이라는 것은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진행된 미국의 첫 유인우주계획이었다. 냉전시기에 미국이 소련보다 먼저 인간을 우주로 보내려는 계획이었다. 머큐리계획을 성공하기 몇 개월 전에 소련은 유리 가가린을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해버린다. 결국 미국은 소련보다 늦게 존 글렌이 타고있는 프렌드쉽 7호를 지구 궤도를 세바퀴 돌고 귀환시킨다. 이 영화는 바로 이 머큐리계획이 NASA에서 추진되고 있을 무렵 흑인 여주인공들이 겪는 설움과 차별에 대한 얘기다.

Three women

이 영화에서는 로켓을 쏘아올려 지구궤도를 돌게하기위해서 NASA가 죽어라 노력하고 있을 시기였다. 세명의 흑인 여자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캐서린 존슨

주인공. 천재다. 초등학교 6학년의 나이에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였다. 컴퓨터가 등장하기 직전에 NASA에서는 말 그대로 계산을 하기위한 직원들이 있었다. 캐서린도 마찬가지였다. 해석기하학(?)에 능통한 인물을 찾고있던 해리슨에 의해 추천되어 밑에서 근무하게된다. 흑인 여자라는 점에서 다른 팀원들의 무시를 받기 일쑤지만 그녀의 계산 능력은 탁월했다. 프랜드쉽7호의 발사를 앞두고 IBM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키자 그녀가 다시 계산하였다. 로켓의 성공적인 발사 및 착륙에 큰 도움을 주었다. 추후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였다고 한다.

도로시 본

흑인 계산팀의 리더. 실질적인 주임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승진이 번번히 좌절되었다. IBM 컴퓨터가 나사에 설치되는것을 알고. 미리 계산원들에게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펀치카드 작성을 가르쳐 흑인 여성 계산팀들의 해고를 막는다. 실제로 나중에는 나사 최초의 흑인 주임이 되었으며 이후 전산분야의 선구자가 된다.

매리 잭슨

계산원으로 일했으며 머큐리호 엔지니어팀에 발령받게된다. 엔지니어팀장인 이민자 출신 질린스키가 재능을 알아보고나서 엔지니어에 도전해 볼것을 권유했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최초의 흑인엔지니어가 되기위해 필요한 교육을 듣기 위해서 법원에 소송까지 걸었다. 결국 그녀는 그 코스를 수료하고 NASA 최초의 흑인여성엔지니어가 된다.

보고나서

영화이기 때문에 지독한 현실 그대로를 표현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영화보다 현실은 훨씬더 서러웠으리라… 실제로 유색인종 전용 화장실/식당이 있다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시대라고 하니 정말 놀라웠다. 세명 다 인정을 받는 해피엔딩이어서 정말 기뻤다. 요즘같은 시기에 많은 생각할거리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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